▲ 고든 램지와 데이비드 베컴 (오른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6년의 준비 끝에 창단한 인터 아이애미 CF가 2020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앤젤러스에서 열린 LA FC와 2020 MLS 1라운드에 0-1로 졌다.

2018년 창단해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로 MLS의 신흥 강호로 불리는 LA FC는 멕시코 대표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가 전반 44분 결승골을 넣었다.

미국 대표 팀을 지휘했던 밥 브래들리 감독이 이끄는 LA FC는 벨라 외에도 우루과이 올림픽 대표 공격수 디에고 로시, 네덜란드 국가 대표 골키퍼 케네스 페르메르 등이 활약하는 스타 군단이다.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거물급 영입을 원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셀틱FC에서 영입한 스코틀랜드 국가 대표 미드필더 루이스 모건, 멕시코 명문 몬테레이에어 영입한 멕시코 대표 미드필더 로돌포 피사로 등을 영입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유럽 축구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이 열리면 선수 보강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내 유명인사와 친분이 있는 베컴 구단주는 이날 유명 셰프 고든 램지, 배우 리브 타일러 등의 방문 및 응원 속에 원정 경기에서 MLS 무대에 데뷔했으나 무득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인터 마이애미는 3월 8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DC 유나이티드와 2차전을 원정 경기로 치른다. 아직 홈 경기장 인터 마이애미 스타디움을 건립 중이라 3월 15일 LA 갤럭시와 첫 홈 경기를 플로리다에 위치한 록하트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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