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루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음만은 영원히 젊다."

베테랑 다비드 루이스(아스널)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아스널은 3일(한국 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포츠머스 2-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아스널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로테이션을 돌렸다. 만 18세 부카요 사카를 비롯해 가브리엘 마르티네리, 리스 넬슨, 에디 은케티아, 조 윌록 등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선발 라인업 중 최연장자인 선수는 32세의 루이스였다. 루이스는 베테랑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승리를 얻었다.

루이스는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어린 소년들과 승리를 함께 해 기쁘다. 그들은 좋은 정신력을 갖고 있고, 높은 레벨에서 뛰는 이해력도 높다"며 어린 유망주들을 칭찬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 '너희는 빅클럽에서 정말 좋은 기회를 받아서 뛰는 거야'라고 말해준다. 이 팀에서 내가 나이는 가장 많다. 하지만 마음만은 영원히 젊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리그 우승은 사실상 좌절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32강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남은 대회는 FA컵뿐이다. 루이스는 "겸손해야 한다. 아직 무엇을 한 건 아니다"라며 선수들에게 더욱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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