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는 신입생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반했다.

지난 1월 맨유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 기량을 칭찬했다. "페르난데스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피치 위에서 그와 좋은 시너지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포그바는 현재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 주 안으로 1군 훈련에 참여한다.

ESPN은 "약 일주일 앞둔 '맨체스터 더비'는 (시기상) 무리다. 포그바 컴백 무대는 유로파리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3일(한국 시간) LASK 린츠 전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9월 발목을 다쳤다. 이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간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실망감만 안겼다.

결국 3개월 짧은 재활을 택했고 과정을 마친 뒤 복귀했지만 부상 재발 아픔을 맛봤다. 구단과 논의 끝에 두 달 전 수술대에 올랐고 이제 권토중래를 꾀한다. 리그 4위 첼시를 승점 3점 차로 맹추격하는 맨유로선 '건강한' 포그바 합류가 천군만마다.

포그바-페르난데스-프레드로 이어지는 중원 경쟁력이 몰라보게 상승할 수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프레드와 창조적인 키 패스, 연계가 가능한 페르난데스 조합은 포그바가 가장 바라는 메짤라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포그바 역시 ESPN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맨유 신형 엔진으로 떠오른 페르난데스와 호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단 목표는 간명하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다. PL 4위 또는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하다. 폭발적인 원 톱 자원이 부재한 맨유는 새로 꾸려질 중원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포그바는 새 식구와 시너지를 창출해 '맨유 허리'를 탄탄히 구축할 수 있을까. 국내외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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