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의하는 안첼로티(오른쪽)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이 항의로 인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경기 중, 경기 종료 때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경기는 1-1로 비겼고, 종료 직전 칼버트-르윈의 골이 터졌다. 칼버트-르윈이 찬 슈팅이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다리를 맞고 들어갔다. 이때 공이 가는 길이 길피 시구르드손이 있었다. 시구르드손은 공을 피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오프사이드로 판정해 칼버트-르윈의 득점을 취소했다. VAR 확인 후 오프사이드로 판정했다.

당연히 에버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거칠게 항의했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중 대기심에게 항의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주심에게 달려가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거친 항의로 인해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3일 "안첼로티 감독이 항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 대상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징계 정도는 벌금이다. 'BBC'는 "터치 라인 접근 금지까지는 아니지만 8000파운드(약 1200만 원) 벌금이 부과된다. 안첼로티 감독이 항소를 하고, 항소가 실패할 경우 벌금은 1만 2000파운드(약 1800만 원)로 상승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징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8000만 파운드를 내고, 불복해 항소해도 징계가 철회되지 않으면 추가 벌금을 낸다.

안첼로티 감독은 "심판에게 무례한 말은 하지 않았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라고 해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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