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제이든 산초(19)는 당장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계약이 임박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주급 3억 원을 제시해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산초는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팀과 어떻게 이길 것인지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나에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왓포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소년 경력을 쌓은 산초는 독일 도르트문트로 건너가서 프로 계약을 맺었고, 18살이던 지난 시즌부터 팀 내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14골을 집어넣으며 엘링 홀란드와 함께 분데스리가 선두 싸움 선봉에 섰다.

영국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유소년 팀 출신이라는 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산초를 노리고 있다.

도르트문트 최고 경영자 한스 요하임 와츠케는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행복해하며 떠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우린 산초와 그의 대리인 사이에서 매우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다. 논의하겠다"고 선언했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4점 뒤진 3위에 올려 있는 도르트문트는 오는 8일 묀헨글라트바흐와 리그 경기, 오는 12일 파리생제르맹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