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엘 클라시코' 메시의 침울한 모습
[스포티비뉴스=김희웅 인턴 기자]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골키퍼 우고 가티(75)가 엘 클라시코를 본 후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비난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엘 클라시코’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만큼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도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부진한 메시에게 관심이 쏠렸다.

메시는 레알과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메시는 팀 내 최다슈팅(3회)을 기록했지만, 레알의 마르셀루와 카세미루에게 번번이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메시는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넣었는데, 이후 레알과 6경기에서 골이 없다. 메시답지 않은 기록이다.

이에 ‘미치광이(El Loco)’라는 별명을 가진 가티는 스페인 매체 ‘엘 치렝기토’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부진에 대해 “그는 은퇴한 선수 같았다. 이것은 사실이다”라며 비난했다.

그럼에도 가티는 “오늘날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라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 메시를 옹호했다.

한편, 가티는 이전에도 메시에게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야 한다”며 권유한 적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희웅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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