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결혼한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제공| 롱플레이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정엽(안정엽, 43)이 결혼했다. 

정엽은 3일 오후 서울 모처 자신이 운영 중인 한 가게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정엽의 신부는 교회에서 만난 7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종교 등 공통점이 많아 연인으로 발전했고, 예쁜 사랑을 키우다 부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친지나 지인 없이 양가 직계 가족만 참석한 채 단출하게 진행됐다. 부모, 형제만 참석한 말 그대로 스몰 웨딩이었던 셈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두 사람은 축가, 주례 등도 없는 예배 형식의 결혼식으로 부부가 됐다. 결혼식 후 따로 신혼여행도 가지 않을 예정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정엽이 운영 중인 가게에 모여 결혼을 축하하는 소박한 시간을 가졌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은 물론, 정엽의 지인들은 멀리서 그의 결혼을 축하하고 새로운 삶을 응원했다. 

정엽은 최근 3월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정엽은 "제가 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결혼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좀 갑작스럽겠지만 이제 저도 새로운 인생을, 그 전환점에 서 있고, 또 다른 인생을 살려고, 또 다른 모습으로 뮤지션으로 한 사람의 인간으로 걸어가려 한다"며 "잘 보답하면서 살겠다. 고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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