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하, 정샘물, 아이비(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등 유명인들이 코로나19 관련해 유포된 거짓 정보에 해명에 나섰다. ⓒ곽혜미 기자, 정샘물-아이비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과 셀럽들을 상대로 하는 코로나19 확진 및 특정 종교 관련된 루머가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다양한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최근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패션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행사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루머가 퍼져나갔다. 가수 청하의 매니저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스태프 등이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소문이 대표적이다.

청하는 지난 2일 자신의 V라이브를 통해 직접 루머를 해명했다. 청하의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일정에 함께했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인 청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하는 "스태프 2명이 확진을 받았다. 그전부터 자가격리하고 안전하게 있었다. 매니저는 모두 음성"이라며 매니저 코로나19 확진설을 해명했다. 이어 "스태프들을 포함해 나까지 우려할 만한 어떠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댓글 등을 통해 제기된 종교 관련 루머에도 선을 그었다.
▲ 정샘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루머에 해명했다. 출처|정샘물 인스타그램 캡처

정샘물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걱정을 해서 글을 올린다. 코로나 안 걸렸다. 아이들과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아무 근거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주는 많은 분들 걱정 말라고 올린다. 나는 밀라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뉴이스트 민현과 그의 스태프도 코로나19 확진자라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부 스타가 특정 종교인이라는 지라시도 유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지라시가 올라왔다. 해당 지라시에는 수십 명의 스타가 언급됐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지라시를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아이비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이어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며 비판했다. 

특정 종교 루머에 일부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이동욱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하여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창궐로 국민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연예계도 코로나19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방송프로그램은 제작을 중단하거나 관객 없이 녹화를 하고 있다. 가수들은 콘서트 및 팬미팅 등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짓 정보까지 유포돼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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