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AP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를 대비해 무관중 경기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축구 협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가 코로나 19가 확산될 경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시나리오를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리그 중지를 2주 이내로 지시한다면 가능하겠지만 한 달 이상일 경우라면 무관중 경기를 선택해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영국 일간지 ‘미러'는 코로나 19로 프리미어리그 뿐 아니라 세리에 A 5경기가 연기되었으며 국제 경기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코로나 19 사태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인판티노 회장은 “건강이 어떤 경기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 사태가 잦아들기를 바라지만 계속 확산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도 “경기를 연기하거나 무관중 경기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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