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리버풀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일부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비에 지루를 선택했고, 18세 유망주 빌리 길모어도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자리는 최근 불화설이 제기된 케파를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램파드 감독과 케파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전으로 뛰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불화가 생겼다는 보도가 있었다. 케파는 25라운드 레스터시티전을 포함해 3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램파드 감독은 리버풀전을 상대로 케파를 선택했고, 케파는 맹활약했다. 리버풀의 유효 슈팅 5개를 모두 막았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케파의 활약에 정말 기뻤다. 좋은 성격을 갖고 있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램파드 감독은 포지션 특성상 골키퍼 운용은 힘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포지션의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 그중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보다 더 면밀히 파악하고, 검토해야 할 포지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다"라며 골키퍼 기용 문제가 케파와 불화 때문이 아니라고 돌려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운 결과다. 리버풀은 리그 최고의 팀이다. 우리가 거둔 성과와 노력은 특별했다.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축하할 건 축하해야 한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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