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빠른 적응이 폴 포그바의 거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4일(한국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폴 포그바 판매에 그린 라이트를 켰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포르투갈 특급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그는 이적 후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공격을 확 바꿨다. 자연스럽게 폴 포그바의 거취가 불안하게 됐다. 페르난데스가 포그바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는 “페르난데스의 빠른 적응으로 맨유가 톱4에 진입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 나는 이것이 맨유가 ‘포그바를 보내자’고 말할 수 있도록 그린라이트를 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포그바 잔류와 그를 홀딩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페르난데스의 최고의 포지션은 2명의 홀딩 미드필더 앞에 선 자리다. 맨유는 페르난데스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그는 정말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포그바의 이적을 걱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을 것이고 더 많은 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포그바보다 더 효과적이고 생산적이다. 그는 포그바 기록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남길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