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코치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위로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라이벌 매치에서 0-2로 완패했다.

순항 중이던 바르셀로나는 덜미를 잡혀 2위로 떨어졌고, 3경기 연속 무승이던 레알 마드리드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며, 리그 1위로 뛰어 올랐다. 메시는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 패배를 지켜봤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로 일한 앙헬 카파는 ' Esports COPE'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메시를 잘 둘러쌌다. 메시를 둘러싼 선수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메시라고 해도 15년 동안 매 경기에서 마법사가 될 수 없다"라며 메시가 침묵할 때도 있고, 메시가 승리를 이끌지 못할 때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위로했다.

카파는 "메시가 어떤 영감을 받았다면 두 골을 넣어 비겼을 것이다. 하지만 메시라고 어떻게 늘 특별할 수 있겠는가. 바르셀로나가 후반에 방향을 완전히 잃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이겼다"라고 평가했다.

엘 클라시코 완패로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카파는 "시간을 줘야 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잘 맞는 전술을 찾을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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