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이 카라바오컵 우승 후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 AP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카라바오컵 우승의 기쁨에서 벗어나 다음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2-1 승리를 거뒀다. 3시즌 연속,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우승에 취해있을 법도 했지만 메이저 트로피만 6번을 차지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쁨에 오래 빠져 있지 않았다. 4(한국 시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펩 감독은 카라바오컵 우승의 기쁨에 오래 머무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난 예전에 속해 있던 빅클럽들과 그들의 역사를 통해 그들이 트로피를 받은 후 클럽의 다음 목표를 생각한다는 점을 배웠다라며 승리에 취해 있지 않고 또 다른 목표를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호로 거듭나온 맨체스터 시티의 역사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1FA컵을 거론하면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시기가 클럽의 마음가짐을 바꿔놓았다라고 전임자 시기의 위업을 칭찬했다. 이어 첫 번째가 항상 어려운 법인데 만치니와 선수단이 첫 우승을 해냈다. 후임자들은 그들을 쫓아 계속해왔을 뿐이다.”며 첫 우승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당면한 목표는 FA컵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5(한국 시간) FA16강 상대인 셰필드 웬즈데이와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펩 감독은 지난 3년간 리그컵에서 우리가 해낸 일은 정말 멋지다라면서도 “FA컵이 잉글랜드 클럽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 알기에 이 게임이 어렵게 느껴진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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