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의 호나우지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외계인'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스타 호나유지뉴(40, 브라질)가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인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에서 취조 여권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형도 같은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호나우지뉴는 행사를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그러나 그를 수상하게 여긴 파라과이 경찰은 호텔을 급습했고 위조된 여권을 발견했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국적은 브라질이 아닌 파라과이로 되어 있었다.

현재 호나우지뉴는 예전에 저지른 불법행위로 여권이 압수된 상태다.그는 지난 2015년 브라질 구아이아바강에 있는 보존구역에서 허가 없이 부두를 만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나우지뉴는 이때 부과된 벌금 850만 달러를 아직 지급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여권을 돌려 받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을 만들었고 결국 파라과이에서 체포됐다.

호나우지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FC바르셀로나, AC밀란에서 뛰며 굵직한 발자국을 남겼다. 특히 FC바르셀로나에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호흡을 맞추며 전성기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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