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의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이 무관중 경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애초 인터밀란은 지난 1일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매치'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빠르게 퍼지고 있다. 7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1천 여명이 증가했고 누적 확진자는 5천883명이다.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무려 233명이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열릴 예정인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은 세리에A가 무관중 경기를 한 달 가까이할 경우 2000만 유로(약 269억 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 TV와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벤투스전 같은 큰 경기는 특히 관객의 존재가 중요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유벤투스는 승점 6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터밀란은 승점 54로 유밴투스를 추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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