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간판타자 구자욱이 '코로나19' 기부 행렬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본리초-경복중-대구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은 대구에서 나고 자란 대구 대표 운동선수이자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재 삼성 연고지인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온 구자욱은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대구를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구자욱 에이전트 측은 "구자욱이 직접 방문해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부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부금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총 세 곳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경북대학교병원에 1000만 원, 대구SOS어린이마을에 500만 원, 대구아동복지센터에 500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구자욱은 지난해 연봉 3억 원에서 올해 2000만 원 삭감된 2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성적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장 연봉이 삭감됐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와 어려워진 이웃부터 챙기는 그의 마음씀씀이가 따뜻하게 다가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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