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왼쪽),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4로 졌다. 1차전 홈 경기는 0-1 패배였고, 2차전은 0-3 패배였다. 1, 2차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 부재가 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로 이를 메우려 했으나 결국 무득점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공격수 부재를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골 넣기가 어려웠다"라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비판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게 선수 몇 명을 비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그냥 간직하고만 있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꾸준히 이적시장에서 과도한 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기존에 맡았던 팀과 토트넘의 영입 정책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리빌딩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는 적어도 무사 시소코, 케인, 손흥민, 벤 데이비스가 있다. 이건 굉장히 크다"라며 부상 선수 복귀로 충분히 전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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