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다이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페어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1년 전과 같은 기적의 역전승을 꿈꾼다.

리버풀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홈 2차전이 남았지만 불리한 상황이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강력한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리버풀이 8강으로 가는 여정은 험난하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적을 노린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졌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리버풀의 결승 진출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홈에서 4-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해당 경기는 '안필드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리버풀 수비 핵심 판 다이크는 다시 한 번 '안필드의 기적'을 노린다. 판 다이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를 이기는 것도 불가능했다"라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례가 있음을 언급했다.

판 다이크는 "우리는 늘 같은 마음으로 갈 것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훌륭한 경기를 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열정과 노력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절대 쉬운 경기는 아니다. 무엇보다 1차전 패배를 안고 싸워야 하는 압박감이 있다. 하지만 판 다이크는 "압박이란 것은 늘 존재한다.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그렇지 못했을 때 모두 있다. 리버풀이 현재 위치에 있어야 하는 이유,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세상에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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