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콜롬비아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8)를 내보내려 한다.

단 로드리게스 영입에 들였던 8000만 유로(약 1080억 원)는 최대한 회수하겠다는 자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몸값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멘데스의 노력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에버튼이 로드리게스를 주시하게 됐다. 스페인 언론 델 마르케스에 따르면 에버튼은 꽤 적극적이다.

주된 이유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다. 로드리게스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떠오르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감독이 안첼로티였다.

그해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UEFA 슈퍼컵과 클럽월드컵 우승과 함께 46경기에서 17골 18개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2017-18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안첼로티가 로드리게스를 임대로 데려오면서 재회했지만 안첼로티가 9월에 해고되는 바람에 오래가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 감독으로 있을 때도 "난 로드리게스에게 애착을 갖고 있다. 그를 높게 평가한다"라며 영입을 추진했다.

프리미어리그 중소형 구단이었던 에버튼은 2016년 2조 자산가 파라드 모시리가 인수하면서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안첼로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도약을 위한 첫발을 뗐고 오는 2023년엔 규모 5만2000명 신구장 완공이 예정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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