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드 벨링엄(가운데)은 제2의 스티븐 제라드로 평가받으며 여러 명문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 버밍엄시티는 올 여름 5000만 파운드(770억 원)를 벌어들여 재정적 압박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6살 천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을 팔겠다는 계획 덕분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5000만 파운드를 기꺼이 내겠다는 자세다.

벨링엄과 가족들이 아직까지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맨유가 먼저 움직였다.

맨유는 지난 9일(한국시간) 벨링엄(16)과 그의 부모를 캐링턴 훈련장으로 초청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비롯해 고위층은 물론이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까지 이 자리에서 벨링엄 가족을 맞이했다.

캐링턴 견학을 마친 벨링엄은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까지 관람했는데 마침 맨유가 맨체스터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 방문시기가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버밍엄은 벨링엄에게 그에게 관심 있는 구단과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했고 벨링엄은 가족과 함께 고심 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벨링엄과 정말 계약할 의지는 알 수 없지만 9일(캐링턴 견학일)에 벨링엄은 감명받았다"고 보도하면서 "물론 출전 시간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전형적인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국가 내에서 제2의 스티븐 제라드로 평가받는다. 버밍엄시티 유스에서 기량을 쌓아 16살이 된 올 시즌 성인 리그에 정착했고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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