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네이마르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선제 골을 넣은 뒤 가부좌 자세를 했다.

상대 편이었던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세리머니다. 홀란드는 "난 명상을 즐긴다. 기분을 차분하고 평온하게 한다"고 독특한 세리머니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세리머니 역시 홀란드 표. 2-0 승리와 함께 합산 스코어 3-2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파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단체로 가부좌 자세를 했다. 벤치에 있던 칼리안 음바페도 합류했다. '홀란드 따라하기'는 라커룸에서도 이어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를 비롯한 외신은 동기가 불분명하지만 파리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따라해 홀란드를 조롱했다고 입을 모았다.

파리생제르맹 소식을 다루는 PSG토크는 파리 선수들의 단체 행동은 홀란드가 올린 SNS 게시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당일 홀란드가 SNS에 셀프카메라와 함께 파리를 '네 것이 아닌 내 도시'라고 한 점을 문제 삼았다는 설명이다.

10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던 홀란드는 도르트문트가 탈락하면서 첫 10대 득점왕 도전이 무산됐다.

▲ '난 골 넣을 때마다 명상을 해' ⓒA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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