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보이' 주앙 펠릭스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닌 특유의 팀 정신에 감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주앙 펠릭스(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덤덤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수년간 기적을 만들어온 팀"이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소감을 짧게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16강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데 이어 적지에서도 거함을 잡아냈다. 아틀레티코는 합계 스코어 4-2로 챔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펠릭스는 경기 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오늘(12일) 경기는 '아틀레티코 정신'이 제대로 발휘된 경기였다. 우리는 항상 이런 식으로 전진한다. 남들이 어렵다고 할 때 (열세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 그게 아틀레티코 정신"이라고 힘줘 말했다.

"꽤 오랫동안 이 팀은 숱한 기적을 만들어 왔다. 포기하지 않고 끝내 승리하는 법을 (경험칙으로) 안다. 불리한 여건에서도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아틀레티코 모토"라고 덧붙였다.

동료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눈부신 선방으로 역전승 주춧돌을 놓은 얀 오블락과 멀티골을 수확한 마르코스 요렌테를 높이 평가했다.

"오블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리그(프리메라리가)에서도 그렇지만 챔스 무대서도 묵묵히 뒤를 지켜주는 (빼어난) 골키퍼다. 오늘(12일)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오블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순간 모든 패스가 요렌테에게로 집중됐다.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요렌테가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호평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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