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장권을 구매한 맨유 팬들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맨유는 13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린츠 린처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서 린츠를 5-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며 8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초까지 대규모 모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오스트리아행 티켓을 끊어놓은 맨유 팬들은 경기에 갈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맨유 구단은 팬들의 경제적 손실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더 선' 등 여러 매체는 "맨유가 구단을 통해 린츠전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에게 여행 경비와 숙박료 등으로 1인당 350파운드(약 54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약 700명의 팬이 맨유 구단의 지원을 받게 됐다.

맨유 구단은 "유럽에서 경기한다면 어디든 팬들이 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보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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