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바니
▲ ⓒPSG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에딘손 카바니는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

파리 생제르망은 12일 새벽 5(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2차전에서 보시아 도르트문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합계 3-2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PSG 선수들은 엘링 홀란을 조롱했다. 네이마르는 선제골을 넣은 후 홀란의 가부좌 세리머니를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승리 후 PSG 선수들은 단체로 이 세리머니를 따라했고, 음바페는 영상까지 찍으며 홀란을 저격했다.

이들이 이렇게 한 이유는 홀란의 한 SNS 게시물 때문이었다. 여기서 홀란은 파리는 나의 도시다. 너희 도시가 아니다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승리로 끝나자 가부좌 사진과 함께 이 말을 그대로 SNS에 게시했다.

하지만 홀란의 SNS 게시물은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홀란이 스냅챗 계정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풋볼 런던의 그렉 존슨 기자는 홀란드의 사진은 가짜다. 그는 스냅챗 계정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카바니의 행동이 팬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영국 언론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카바니는 PSG 선수들의 단체 홀란 조롱에 유일하게 반대했다. 카바니는 이 세리머니를 따라하지 않았고, 경기 중 네이마르의 세리머니를 말리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이자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는 PSG 선수들의 단체 홀란 조롱을 보고 못 배운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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