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제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스페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퍼지는 형국이다. 스포츠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14일 오후 현재(한국 시간) 확진자만 1만 7000명이 넘고 사망자가 1266명에 달하는 이탈리아는 빠르게 세리에A를 비롯한 축구 경기들의 중단을 결정했다.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등도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자가 격리' 상태다. 팀 동료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로 돌아간 호날두는 사람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세계가 아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적인 주의와 우리 모두의 관심을 필요로 한다. 축구 선수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들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현재 상황에 관계된 한 사람으로서 말하는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현재 상황을 다룰 수 있는 정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어떤 것보다도 우위에 있어야 한다"며 축구 경기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와 싸우는 환자들 그리고 의료진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어 "내 마음을 가까운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보내고 싶었다. 내 동료 다니엘레 루가니처럼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이들도 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내놓은 의료계 종사자들께도 지지를 보내고 싶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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