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EPA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다음 달 3일까지 리그를 중단을 선언하자, 울버햄턴은 몰리뉴 스타디움을 비롯해 구단 상점, 매표소, 그리고 공식 자선 단체까지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장소를 모두 폐쇄했다.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 보낸 중국 출신 제프 시 울버햄턴 회장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구단을 폐쇄하는 기간과 기간과 불확실한 날 동안 (임금을) 계속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안심하고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말아 달라. 자신을 잘 보살피고 서로 잘 보살펴라. 우린 이 일을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시 회장은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시작한 뒤 중국에서 친구들과 가족 동료들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덕분에 "바이러스의 위협과 영향에 대한 예리한 인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현재 123개국에서 13만25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회장은 "바이러스에 대한 위협을 자신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과소평가하지 말라. 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에 제한을 두면서 확산을 막기 위해 모범적으로 행동해 달라"며 "축구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세계 인구를 위해 이 글을 쓴다"고 당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