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2020 마스코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2020'의 개막이 연기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2019-20시즌 유럽 주요 축구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이 일정을 소화하는 게 우선순위다. 6월부터 7월 사이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2020이 열리지 않을 경우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및 유럽 주요 리그의 연기된 일정 소화가 가능하다는 게 유럽축구연맹(UEFA)을 포함한 다수의 입장이다.

17일 화상 회의로 유로2020 및 기타 유럽 축구 주요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UEFA는 유로2020의 연기 시기를 두고 고심 중이다.

당초 여름에 주요 대회 일정이 없는 2021년 6월 개최가 유력시 되었으나 국제축구연맹은 12월로 미뤄 연내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래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도 2022년 11월에 개최해 유럽 축구 리그 시즌 중간에 열리기에, 유로2020도 12월에 열어 차기 월드컵과 유사한 상황을 미리 경험하는 것을 FIFA가 선호하고 있다.

1년 연기보다 6개월 연기가 덜 부담스럽다는 이유도 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도 다른 유럽 리그처럼 겨울 휴식기를 도입한 상황이라 시즌 중간에 메이저 대회를 여는 것이 일정 조정을 통해 가능한 일로 여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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