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이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 180분 혈투가 없을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럽 리그 일정이 정지돼 단판전이 검토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결승전을 제외한 녹아웃 스테이지는 1차전과 2차전 합계로 진행된다. 감독들은 “180분 경기”라면서 1차전에 지더라도 2차전 역전을 꿈꾼다. 원정 다득점도 챔피언스리그의 또 다른 묘미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부 경기는 치러졌지만,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등 남은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15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이 챔피언스리그 단판전을 검토했다. 8강부터 1차전과 2차전 ‘180분 혈투’를 해야하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다. 매체는 “8강에서 단판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장소는 중립 지역 혹은 추첨일 것”이라고 알렸다.

일단 유럽축구연맹이 검토한 방안은 4강부터다. 결승전이 치러지는 터키 이스탄불에 4강 팀을 모아 단판전으로 치르는 방식이다. 17일 55개 회원국 대표들이 화상 회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여기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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