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밝힌 망갈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미드필더 이강인(19)이 소속된 발렌시아CF가 구단 직원과 1군 선수단을 포함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발렌시아는 확진자 성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사자들이 개인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감염 사실을 밝혔다.

감염된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33)와 프랑스 출신 수비수 엘리아킴 망갈라(29)다. 두 선수 모두 직접 감염 사실을 공개했다.

망갈라는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느낌은 괜찮다. 증상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집에서 가족과 함께 격리되어 있다"며 무증상 감염 상태라고 알렸다.

망갈라는 "증상 없이도 감염된 것일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그래서 모두에게 가능한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라는 지침을 따를 것을 추천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스페인은 16일 현재 7,8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92명이 사망해 한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국가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4월 3일까지 연기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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