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하베르츠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 추정치를 자랑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핵심 선수 2명이 빅마켓 구단들의 타깃이 됐다.

레버쿠젠은 핵심 선수 2명을 한꺼번에 잃을 위기를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들일 기회로 삼으려 한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20)와 오른쪽 윙 레온 베일리(22)에게 빅마켓 구단들이 접근하고 있다.

제 2의 메수스 외질이라는 호칭과 함께 천재적인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하베르츠 영입전엔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등 각 리그 거함들이 뛰어들었다.

레버쿠젠은 하베르츠에 대한 몸값으로 1억 유로(약 1350억 원)를 책정했지만 이적시장 흐름과 빅마켓 팀들의 재정 상황에선 감당할 만하다. 피터 보츠 레버쿠젠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하베르츠가 다음 시즌엔 레버쿠젠에 있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베일리 영입엔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첼시는 지난 겨울이적시장 전까지 이적 금지 징계에 걸려 있던 터라 실탄이 두둑하다. 영국 매체 익스 프레스는 첼시가 베일리 영입에 85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메이카 출신 윙어인 베일리는 하베츠르보다 2살 많은 올해 22살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첼시뿐만 아니라 리버풀, 아스날,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설에 엮여 있다.

레버쿠젠은 17-18시즌 하칸 찰라노글루, 케빈 캄플, 치차리토 등을 이적시키면서 9100만 유로(약 1235억 원)를 벌어들인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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