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오른쪽)이 이끄는 토트넘이 위기를 맞았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자 주제 무리뉴(57)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의 저메인 제너스(37)도 그중 하나다. 그는 15일(한국 시간) TV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팀 운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너스는 "무리뉴는 너무 부정적이다.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다. 해리 케인, 손흥민, 얀 베르통언이 부상인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너스는 무리뉴 부임 후 토트넘의 팀 색깔이 모호해졌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없다"며 "패스로 경기를 풀어내려는지, 압박을 하려는지, 역습을 무기로 하는 팀인지 모르겠다. 경기마다 정체성이 없다. 무리뉴가 어떤 팀을 만들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작심 비판했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와 16강전에선 1, 2차전 합계 0-4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리그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영국 현지에서 쏟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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