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릭 바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호흡에 크게 만족했다.

바이는 지난 2016년 7월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감독은 주제 무리뉴(현 토트넘)였다. 무리뉴 부임 후 첫 선수 영입이 바이다.

바이는 실력은 뛰어났지만 유독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매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에 따른 경기력 저하도 나타났다.

이번 시즌에는 솔샤르 감독의 신뢰 아래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지만 솔샤르 감독은 2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해 그를 잡았다. 비판이 많았지만 솔샤르 감독이 도입한 스리백의 일원으로 활약해 그 비판을 잠재우고 있다.

바이 역시 최근 활약은 솔샤르 감독 덕분이라고 밝혔다. 'ESPN'과 인터뷰에서 "선수는 어떤 감독과 일하는지가 중요하다. 선수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때때로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대처가 된다. 축구란 단순히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경기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솔샤르 감독을 만난 후 달라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는 "솔샤르 감독은 그런 감독이고 선수들을 많이 도와준다. 감독으로서는 그렇고, 사람으로서는 평범한 사람이다"라며 감독으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하고 감독직에서 벗어나면 소탈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특히 솔샤르 감독은 팀 레전드 출신이기 때문에 과거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이해한다. 바이는 "솔샤르는 항상 대화를 하는 사람이다. 의사소통이 뛰어나다. 선수들이 기분이 좋지 않은 순간이 있으면, 그 순간을 캐치해 바로 말을 건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확신을 주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게 조언한다"라며 선수 관리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