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가 27번째 생일을 맞이해 코로나19 피해 방지 기금 모금 운동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출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27번째 생일에 특별한 계획을 했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포그바는 생일인 3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금 모음 페이지를 개설했다.

목표 기금은 2만7000만 파운드(약 4000만 원)로, 해당 기금으로 의료진들을 위한 일회용 장갑 33만3332쌍, 수술 마스크 2777개, 통풍 고글 세트 9615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포그바는 분석했다.

또 2만7000파운드가 모이면 기금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포그바는 SNS에 "대규모 발병은 가난하고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라며 "생일날 나와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건강하다는 점에 감사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건강한 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해에도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자는 취재로 2만6000파운드(약 3900만 원) 기금 모음에 나섰다. 당시엔 7360 파운드(약 1100만 원)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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