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을 끝으로 당분간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훈련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16일 "두산 2군 선수단이 10일 귀국할 때 키움 히어로즈 1·2군 선수단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 오늘 키움 2군에서 발열 증상자가 나온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훈련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2군 선수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1·2군 훈련을 모두 중단했다. 두산은 대만 가오슝에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10일 키움 1·2군 선수단과 전세기편으로 함께 귀국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첫 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는데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던 김대한, 권민석 등이 함께 경기를 뛰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두산은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훈련 중단 결정을 내렸다. 키움 2군 선수의 최종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소집훈련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