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들이 홍백전에서 활약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홍백전을 진행했다. 3회 터진 프레스턴 터커의 만루포를 앞세운 화이트팀이 레드팀을 7-2로 꺾었다. 화이트팀 선발 애런 브룩스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브룩스는 4회까지 안타 2개만을 내준 반면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총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화이트팀 선발로 나선 임기영은 터커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면서 4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자책점은 0점이었다.

화이트팀은 3회 1사 후 한승택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찬호의 병살성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졌고 최원준도 안타를 쳐 2사 만루가 됐다. 터커가 임기영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켜 선취점을 올렸다.

화이트팀은 4-2로 앞선 9회 김규성이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규성은 이날 유격수 박찬호의 대수비로 들어가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레드팀은 황윤호가 2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