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면다큐 사람이 좋다'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펜싱여제' 남현희가 '사람이 좋다'에서 그간의 선수생활에 대해 소회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펜싱선수 은퇴 이후 남현희 삶, 나이 5세 연하 남편 공효석 선수, 딸 공하이 양, 아버지, 어머니 등과의 부부 일상, 무단 성형수술 논란 2년 선수 자격정지 비화 등이 전파를 탔다. 

펜싱 퀸 남현희는 현재 26년간 지속해 온 펜싱 선수 현역 생활을 마치고, 현재 후임들을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가 되었다. 

남현희는 투구를 쓰는게 답답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오랫동안 써서 괜찮다. 앞이 잘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그는 공식 펜싱 선수 은퇴를 한 그는 "제가 선수 활동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후배들한테 전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현희는 자그마한 체구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국제 메달 무려 99개를 땄다. 총 26년의 펜싱선수 현역을 지난 해 12월 은퇴한 그는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남편 공효석 사이클 선수와 사이에서 낳은 8살 딸 하이와 자신의 부모님과 살림을 합친 상태다.

남현희의 펜싱선수 생활은 부모님의 빚을 위한 것이었다. 남현희는 부모님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운동선수 성공만이 가족을 돕는 일이라 생각해 왔다. 남현희는 오로지 운동을 위해 달려 온 치열했던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했다. 

남현희 선수 남편 공효석은 현재 대한민국 사이클 스타다. 공효석의 동료들은 남현희와 공효석의 모습에 대해 "연애 때부터 둘이 알콩달콩 난리였다. 서로 힘을 많이 주고 시너지를 많이 주는 엄청난 커플이었다"라고 부러움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남현희는 과거 쌍꺼풀 성형수술 논란으로 선수 자격 2년 정지 논란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 제가 펜싱에 누를 끼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라며 경질 위기에 처했던 힘든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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