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레알마드리드)가 부활을 예고했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성장한 첼시를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13회)인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다. 이적료만 1억 유로(약 1333억 원)에 달했다.

이미 검증된 선수라는 평가였지만 2019-20시즌은 아자르에게 잊고 싶은 기억일 것이다. 시즌 개막 전부터 과체중 논란이 있었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첼시 시절 보여줬던 화려한 경기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출전 경기 수가 15경기에 불과하고 1골과 4도움만 올리며 부진하다. 2월 말 종아리뼈 수술까지 하면서 시즌 막판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 역시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부활을 자신했다. 벨기에 국영 텔레비전 방송 'RTBL'에 출연한 아자르의 발언을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보도했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첫 시즌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전부가 아니다. 적응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다음 해에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은 내게 달린 일이다. 팀은 훌륭하다. 내게는 엄청난 경험이 됐다. 아직 계약은 4년이나 남아 있다"며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페인에서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에 관해선 "전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에만 있다. 아무도 만날 수가 없다. 약간은 겁이 난다"면서도 "더 약한 사람들이 걱정된다.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걱정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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