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첼시에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보도에 따르면 첼시 수비수 이메르송 팔미에리(25)는 '첼시를 나갈 선수', 아니 '나가야 할 선수'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 투토스포츠는 '이메르송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설엔 다음 내용이 결정적이었다. 투토스포츠는 '이메르송이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을 싫어한다'고 했다. 이메르송이 램파드 감독을 싫어한다는 소식에 영국 언론들도 이메르송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메르송은 해당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발끈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콘텐츠를 위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려 하는 언론인들이 있다"고 공개 지적했다.

이어 "난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내 마지막이자 유일한 진술을 하겠다"며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언급된 내용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탈리아에서 아주리 군단 수비수로 성장한 이메르송은 2017-18시즌 로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부터 2시즌 동안 첼시 왼쪽 수비수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하지만 감독이 램파드로 바뀐 올 시즌엔 출전 기회가 부쩍 줄었다. 게다가 램파드 감독은 레스터시티 왼쪽 윙백 벤 칠웰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가짜뉴스'와 별개로 로베르토 만시니 이탈리아 감독은 이메르송에게 유로2020 출전을 위해 세리에A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벤투스가 행선지로 오르내리는 이유는 첼시에서 이메르송을 영입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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