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산초, 챔피언스리그 뛰어야지?"

독일 축구 레전드이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잉글랜드 윙어 제이든 산초(20)에게 바이에른 이적을 추천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는 1군 경기 기회를 찾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고, 지난 2018-19시즌에 이어 2019-20시즌에도 경이로운 득점행진으로  분데스리가 무대를 휩쓸었다. 2018-19시즌에 리그 34경기 12득점, 2019-20시즌에는 23경기 만에 14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성인 대표의 부름을 받기에 이른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 역시 고국 복귀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산초가 잉글랜드로 언젠가는 돌아갈테지만 맨유나 첼시를 그가 원할까?"라고 반문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니이티드가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테우스는 "두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하다. 산초가 바이에른에서 뛰는 걸 상상해보면 잘 어울린다. 그는 양쪽 날개 자리 모두 볼 수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에 산초가 적합한 선수라고 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 출신 스타 다수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만개하기도 했다. 마테우스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면서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U-17 유럽 챔피언십 경기를 보다 산초를 처음 봤다. 보자마자 에이전트에게 저 선수의 소속이 어딘지 물었다"며 산초가 탐나는 선수라고 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2000만 파운드(약 1764억 원)의 거액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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