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무관중, 로스터 확대, 더블헤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가 1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가 열릴 경우 시즌 초반은 무관중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주 메이저리그 노사가 협정을 맺었는데,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주된 이야기였다. 팀은 수입을 얻고 선수들도 경기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 양측 모두 가능한한 많은 경기를 정규 시즌에 해야 한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한 구단 관계자는 몇 주 뒤 무관중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서 가장 논리적인 발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즌 초반 만이라도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관중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며 무관중 진행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든 것이 마비됐다. 미국 확진자 수는 16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3000명에 달한다. 전세계에서 미국은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다. 

메이저리그는 5월 중순까지 연기됐지만, 추가 연기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캐나다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연고지인 토론토는 6월까지 모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토론토는 홈구장 경기가 어려운 상태다.

'뉴욕포스트'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더블헤더를 추가하고, 휴식 기간을 며칠 없애고, 정규 시즌을 10월로 연장해야 한다.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시즌 초반 로스터를 26인에서 30인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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