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장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할 예정이 없다.

다국적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맨유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급여 삭감을 요청할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외출 금지 명령이 떨어지는 등 각국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축구 리그도 일정 중단을 결정했다. 리그의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리그가 중단되면서 구단들도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중소 구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이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선수들이 고액 연봉을 받기에 이를 줄여,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보장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맨유는 당장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요구할 계획이 없다. 물론 상황은 유동적으로 계속해서 지켜볼 계획이다.

탄탄한 재정 확보가 이유로 꼽힌다. 맨유는 25개의 글로벌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쉐보레, 아디다스, AON, 콜러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지역 내 파트너도 많다. 매 시즌 스폰서십에서 약 2억 파운드(약 3032억 원)가 나온다.

경기일 수익, 중계권료 수익의 비중이 높은 구단들이 리그 중단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전체 수입의 절반 정도만 이에 해당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