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바르 원정으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가 빨라도 7월에야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리가 중계권을 보유한 메디아프로의 자우메 로레스 CEO의 예상이다.

메디아프로 CEO 로레스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코페에 3월 31일 출연해 "경기가 7월에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로레스는 "모두의 건강이 보장되어야 경기를 다시 할 수 있다"며 "재개하더라도 무관중으로 경기하게 될 것"이라며 7월 재개 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로레스는 7월 재개의 이유로 장기간 경기와 훈련을 멈춘 팀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프리시즌'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선수들은 짧은 프리시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랜 시간 집에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경기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로레스는 7월 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선수 중 발생할 경우 2019-20시즌는 취소될 것이라며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라리가 재개 후 코로나 양성 반응 선수가 나올 경우엔 타월을 던져야 한다. 2019-20시즌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은 2019-20시즌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라고 공표한 바 있다. 스페인은 4월 1일 현재 95,9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8,464명이 사망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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