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이너리거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한 추신수(37, 텍사스)의 선행이 일본 언론에도 알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190명에게 1인당 1000달러를 지원한 사실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추신수의 선행은 1일 마이너리거 엘리 화이트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무기한 지연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정확히는 191명이었다. 

191명에게 1000달러, 총 19만1000달러. 무려 2억3400만 원에 달하는 큰 돈이다. 추신수 자신은 개막 지연으로 연봉 삭감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고액 연봉자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이너리거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5월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당초 4월 9일까지 지원하던 주당 400달러의 지원금을 5월 31일까지(5월 개막시 개막 전까지) 유지한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몇몇 선수에게는 평소 임금보다 적은 돈일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한 많은 선수를 돕기 위해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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