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백전을 지켜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더그아웃.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청백전 일정이 실전 형태로 바꿨다.

지난달 8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에 복귀한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청백전 외에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에서 훈련과 청백전을 번갈아 하는 일정을 구성해 시즌을 준비했다.

당초 KBO는 오는 7일 팀간 연습경기를 열고 오는 20일 이후 개막을 구상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KBO는 개막을 5월로 연기하고 팀간 연습경기 추진을 20일 이후로 계획했다.

삼성은 일정을 수정했다. 7일 팀간 연습경기가 열린다고 가정하고 시즌을 준비했을 때는 따로 연전 일정을 준비하지 않았다. 그러나 청백전에도 2, 3연전 일정을 넣었다.

3일 연습경기를 마치고 바로 4일 다시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후 삼성은 5, 6일 휴식일을 가진 뒤 7, 8일 청백전을 연이어 치른다. 9일 훈련과 10일 휴식을 한 삼성은 11, 12, 13일 청백전으로 올해 첫 3연전에 나선다. 14일 훈련, 15일 휴식을 취한뒤 다시 16, 17일 2연전으로 청백전을 갖는다.

연전으로 구원 투수들의 연투 능력 점검을 할 수 있다. 야수진들도 시즌과 같은 경기 일정을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때가 됐기 때문에 연전으로 일정이 구성됐다. 그러나 감독 코치진의 논의로 결정되는 일정이기 때문에 경기 계획은  유동적으로 바뀔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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