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르자와 ⓒ파리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라이빈 쿠르자와(파리생제르맹) 영입을 노리고 있다.

쿠르자와와 파리생제르맹(PSG)의 계약은 2020년 여름 만료된다. 쿠르자와는 5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했는데, 주전과 후보를 오가면서 확실히 자리를 잡진 못했다.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는 가운데 이번 여름 팀을 떠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행선지를 찾을 것이 유력하다.

이를 눈여겨본 구단이 있으니 스페인의 거함 FC바르셀로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의 4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현재 수비진 세대 교체를 노리고 있다. 2019년 여름 영입한 주니오르 피르포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쿠르자와로 그를 대체해 조르디 알바와 함께 왼쪽 측면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쿠르자와의 강점은 역시 이적료가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구단에 재정적 압박이 심해진 가운데 '공짜' 영입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키아 주브라키안이 쿠르자와의 에이전트가 됐는데, 그는 필리피 쿠치뉴, 네투의 이적으로 바르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쿠르자와의 바르사행엔 호재다.

또한 바르사 역시 쿠르자와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이미 쿠르자와에 관한 좋은 평가를 내렸고, 2016년 여름 실제로 영입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루카 디뉴(에버튼)를 선택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 선수로도 활약했고, 경험이 풍부하기에 바르사는 적절한 선택지로 생각하고 있다.

쿠르자와는 주전 자리를 두고 싸우겠지만, 후보 선수로도 캄프누에서 뛸 준비가 됐다. 이미 PSG에서 위상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걸림돌은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 바르사는 우선 선수단을 정리한 뒤 쿠르자와 영입을 확정짓겠다는 자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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