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직원을 일시적으로 해고한 리버풀이 맹비난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4(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에 관여되지 않은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해고했다. 해고 당한 직원들은 월급의 80%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리버풀은 20%를 지원해 100%를 맞춰 준다고 밝혔지만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시니어 선수들이 보여준 행동과 존경심이 리버풀 구단의 바보 같은 행동으로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리버풀은 미국 억만장가 소유한 구단이다. 영국 납세자들의 돈을 이렇게 써서는 안 된다. 클롭 감독이 동의했나?”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구단 수익을 53,300만 파운드(8,080억 원)라고 발표했다. 리버풀 직원은 리버풀에서는 직원을 가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구성원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수천억을 버는 구단이 왜 정부 정책을 적용하는지 모르겠다. 정책이 필요한 다른 기업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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