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점 살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핀토는 5일 청백전에 나서 다시 한 번 과제 풀이에 나선다. 경기는 오후 1시부터 SPOTV와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26)가 다시 청백전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방법 찾기가 관전 포인트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수펙스팀(1군)과 퓨처스팀(2군)으로 나뉘어 다시 청백전을 갖는다. 일정 조정으로 3·4일 이틀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SK는 이날부터 정상적인 일정으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 경기는 SPOTV와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선발로는 두 외국인 투수(닉 킹엄·핀토)가 나서는 가운데 필승조 투수들도 1이닝씩을 소화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핀토다. 킹엄이 어느 정도 완성도를 가진 투수라는 것이 증명됐다면, 핀토는 아직 자신의 장점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핀토는 지금까지 청백전에서 최고 152㎞의 포심패스트볼, 그리고 140㎞대 후반의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며 몸 상태 자체는 거의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자신들의 무기를 조합하는 방면에서는 아직 적응 단계였다.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완성도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한다. 

다만 습득력 자체는 빠르다는 기대감이다. 염경엽 SK 감독과 최상덕 SK 투수코치는 “계속된 대화를 통해 나아지고 있다”며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실제 경기 내용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좋아지는 양상이다. 직전 등판인 3월 28일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하기는 했으나 최정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컸다. 나머지 내용은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었다.

가끔씩 흔들리는 밸런스와 제구를 안정화시키는 것도 숙제. 여기에 볼배합은 핀토 혼자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도 있다. 결국 포수들 또한 핀토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점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안고 있다. 호흡을 맞출수록 나아지는 부분이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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