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출신 첼시 윙어 윌리안이 첼시에서 경력이 끝났다고 인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질 출신 첼시 윙어 윌리안(31)이 첼시에서 경력이 끝났다고 직접 선언했다.

윌리안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 익스페디엔테 풋볼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팬들과 첼시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재계약은 정말 힘들다"고 밝혔다.

"첼시가 2년을 제안했지만 난 3년을 요구했다. 거기에서 끝났다. 우린 더 이상 논의도 협상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윌리안은 지난 2013-14시즌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서 러시아 안지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 결과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29경기 59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37경기 7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첼시에서 두 차례 우승(2014-15시즌, 2016-17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16시즌엔 첼시 팬들이 선정한 '첼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윌리안은 현재 같은 런던 팀 토트넘과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5일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윌리안에게 2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첼시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유벤투스도 후보다. 흥미롭게도 토트넘엔 윌리안을 첼시로 데려온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있다.

윌리안은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싶지만 다른 리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린 루머를 듣고 있고 어느 팀이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지금으로선 제안이 없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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