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주 오리에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을 호소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트디부아르 출신 토트넘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26)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리에는 6일(한국시간)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은퇴할 수 있다면? 내 계획이다. 파리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4-15시즌 임대 계약으로 툴루즈에서 파리에 입성한 오리에는 이듬해 완전 이적을 해냈고, 2016-17시즌까지 파리 유니폼을 입고 81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2300만 파운드(약 347억 원)에 파리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오리에는 "내 마음에 (파리에서) 해내지 못한 일이 느낌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파리는 내 구단이었다. 파르크 데 프린스에 경기를 보러 간 적도 있다. 파리는 내 꿈이었고 아직 꿈이 끝나지 않았다"며 "파리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남은 경력 전부를 파리에서 보낸다 해도 좋다"고 말했다.

오리에는 지난해 키에른 트리피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첫 번째 오른쪽 풀백이 됐다. 토트넘에서 주급 7만 파운드를 받는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오리에는 "한 구단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낸 선수들이 있는데 사랑 때문이다. 돈이나 다른 문제가 아니다"며 "난 파리 사람이고 우리 가족은 모두 파리에 있다. 또 지금은 다른 곳에서 작은 경력을 쌓고 있지만 난 어디서든 최고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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