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자녀들과 해변 나들이를 나갔다가 안전불감증 지적을 받았던 가희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뒤늦게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희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5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면서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 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가희는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희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귀국 후 자가격리 14일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라며 귀국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소속사가 가희의 귀국 시기 등 거취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지 않으면서 누리꾼들의 의문을 가중시켰다. 가희가 지난 6일 숲에서 놀고 있는 자녀 사진을 SNS에 올렸을 당시, 본부이엔티 측은 몇몇 매체에 "가희가 발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가, 일부 매체에는 "귀국했는지 알 수 없다"고 답을 하는 등 거취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가희가 아이 사진을 올린 시점 등을 따져 자가격리 기간을 지키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커졌다.

본부이엔티 측은 앞서 불분명한 해명을 의식했는지 이번에는 가희의 3월31일 귀국 사실을 전하며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친절하게' 부연까지 했다.

그리고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도 했다.

▲ 출처|가희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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